자동차이야기/자동차 소식

나만의 버킷리스트 채우기 - 흥미로운 자동차 체험 프로그램

 

 

드라이빙을 즐기는 이라면 누구나 복잡한 도심을 벗어나 탁 트인 서킷에서의 짜릿한 질주를 꿈꿔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국내에서는 강원도에 '인제 스피디움', 전남에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 서킷'이 있고 최근에는 경기도 포천의 '포천 레이스웨이'도 시즌권 회원들을 대상으로 트랙을 오픈하며 이러한 운전자들의 갈증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자동차 메이커들이 운영하는 장소와 프로그램들도 다양합니다. BMW는 2014년부터 인천국제도시 영종도에 축구장 33개 규모의 'BMW 드라이빙 센터'를 운영 중이며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도 지난 5월, 용인 AMG 스피드웨이를 오픈 후 11월부터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를 시작했습니다. 또한 포드코리아는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2016년부터 안전 운전 문화의 확산을 위해 '드라이빙 스킬 포 라이프(DSFL)을 매해 진행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의 '현대 드라이빙 아카데미'도 운전자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렇게 국내에서도 자동차와 관련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존재하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조금 더 색다른, 해외에서의 자동차 체험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설원 위의 질주 - 아우디 아이스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출처 : audi 홈페이지)

 

'콰트로'로 이름 높은 브랜드답게 아우디는 매년 겨울, 핀란드와 스웨덴 등 북유럽 지역에서 '아우디 아이스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진행합니다. 꽁꽁 얼어버린 호수 위에서 진행되는 이 체험 프로그램에서는 일반 타이어가 아닌, 스파이크가 달린 스터드 타이어가 사용되는데요.

 

그러나 빙판길 주행에는 SUV 모델들보다 S4, S6와 같은 스포티한 모델이 나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스트럭터의 교육 후에는 참가자들이 눈 덮인 얼음 호수 위에서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 페달, 그리고 스티어링 휠을 주의 깊게 다루며 차량이 미끄러지는 감각을 배우게 됩니다. 아름다운 설경 속에서 자동차의 움직임을 온몸으로 느끼는 매력적인 체험 외에도 스노모빌과 핀란드식 사우나도 아우디 아이스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버킷리스트에 추가해야 될 이유입니다.

 

 

아프리카를 달리다 - BMW 멀티데이 투어


(▲출처 : BMW 홈페이지)

 

BMW는 1977년부터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도입하며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다양한 주제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중 아프리카 나미비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멀티데이 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BMW SUV의 성능을 자연 속에서 체험할 수 있게 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뉴 X3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7박 8일간 'BMW 남아프리카공화국 멀티데이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는데요. 남아공 웨스턴케이프 주 일대 약 1,400km를 BMW의 중형 SAV 모델인 뉴 X3로 질주하며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이 프로그램은 BMW의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 xDrive의 성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녹색지옥을 경험하다 - 뉘르부르크링 체험 주행

 

 

 

'녹색 지옥'으로 불리는 '뉘르부르크링'은 독일 중서부 뉘르부르크(Nürburg)에 위치한 서킷입니다. 뉘르부르크링은 큰 고저차와 잦은 급커브 구간 등 가혹한 주행 조건을 지녀 자동차 메이커들이 차량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검증받기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특히 퍼포먼스 모델들의 경우 경쟁적으로 뉘르부르크링에서의 랩타임 신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요. 경기가 없는 날에는 뉘르부르크링에서 체험 주행을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독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눈여겨볼만합니다. 뉘르부르크링을 달리기 위해서는 서킷 주행권과 자신의 차 또는 서킷용 렌터카를 준비해야 하고, 또한 서킷에서의 보험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휴양지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프로그램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휴양지에서 '버기'나 'ATV'를 함께 즐기는 것도 색다른 체험입니다. 버기는 경량 오프로더 차량 중에서도 몸집보다 타이어가 큰 차량입니다. 커다란 바퀴가 마치 버기 마차를 연상시켜 이러한 명칭이 붙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군용으로 쓰이기도 했던 버기는 사이판, 발리와 같은 휴양지에서 사랑받는 액티비티 중의 하나로, 아이와 같이 탈 수도 있어 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또한 4륜 오토바이, ATV(All-Terrain Vehicle)도 여행지에서 즐길만한 모델입니다. 울퉁불퉁한 험로를 주행할 수 있는 ATV와 버기카를 타고 이국적인 경치를 감상하는 것은 여행의 좋은 추억으로 간직될 수 있을 텐데요. 하지만 무엇보다 체험 프로그램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보호장구와 안전벨트는 꼭 잊지 말아야 합니다.

 

 

 

 

버킷 리스트(bucket list)란 살아가면서 꼭 경험하고 싶은 것들을 기록한 목록을 말합니다. 전반적으로 자동차와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들의 비용이 많이 들어 쉽게 다가갈 수 없는 점은 아쉽지만, 언젠가 꼭 경험할 목표로 나만의 버킷리스트에 간직해보는 것을 어떨까요? 때로는 눈에 보이는 기념품들보다 보이지 않는 나만의 추억들이 더 값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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