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이야기/자동차 소식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차 - 내게 맞는 자동차는?

 

 

자동차를 사는 경우 고려해야 할 요소는 다양합니다. 디자인, 브랜드, 사용 용도 등 소비자들은 각각의 기준으로 여러 모델을 신중하게 후보군에 올리게 됩니다.

 

또한, 사용되는 연료에 따라서도 선택이 크게 갈라집니다. 가솔린과 디젤,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은 특징과 장단점, 적용 모델에서 차이를 나타내기 때문인데요. 과연 적용된 연료에 따라 어떠한 특성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높은 정숙성과 최고출력 - 가솔린 모델

 

 

 

 

흔히들 가솔린 엔진과 디젤 엔진과의 차이점을 얘기할 때 '정숙성'을 꼽습니다. 상대적으로 가솔린 엔진의 소음과 진동이 적어 세단에 어울린다고 말하기도 하는데요. 최근에는 기술의 개발로 디젤 엔진의 정숙성도 향상되고 있긴 하지만 태생적인 한계로 인해 가솔린 엔진을 능가하는 수준은 아닙니다.

 

그 원인은 연소 과정과 압축비의 차이에 있습니다. 공기와 연료의 혼합물을 압축하고 점화하여 폭발을 일으키는 가솔린 엔진은 디젤엔진보다 압축비가 적어 그로 인한 팽창력 역시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따라서 엔진의 회전력이 작은 대신 분당 엔진 회전수를 높게 가져갈 수 있는데요. 유사한 배기량에서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이 디젤 엔진보다 더 높은 대신 최대 토크는 낮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토크와 연비를 중시한다면 - 디젤 모델

 

 

 

 

가솔린 엔진이 정숙성과 최고 출력을 무기로 삼았다면 디젤 엔진은 높은 연비와 최대 토크로 이에 반격합니다. 압축열로 인한 자연발화 방식을 사용하는 디젤엔진의 높은 압축비는 폭발 및 연소 시에 진동과 소음을 크게 발생시키지만 그만큼 높은 효율과 팽창력을 얻게 합니다.

 

연비가 더 높을 뿐만 아니라 연료의 리터 당 단가도 가솔린보다 낮기 때문에 유류비 절감 효과가 중첩되는데요. 디젤 엔진과 방음 및 방진에 대한 기술이 발달하면서 정숙성에 있어서 가솔린 엔진과의 격차도 상당 부분 줄였습니다.     

 

또한 높은 최대 토크는 전 세계적으로 지속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SUV 모델과 잘 어울립니다. 아무리 최근의 SUV들이 '도심형'을 표방한다고 해도, 역시 SUV 본연의 이미지는 강력한 토크로 험로를 주파하는 모습이지 않을까요?

 

 


두 마리 토끼를 편리하게 - 하이브리드 모델

 

 

 

 

가솔린의 정숙성과 디젤의 높은 연비 모두를 탐한다면 하이브리드 모델이 적절한 대안입니다. 가솔린과 디젤 등 기존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재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의 개발과 판매가 다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배터리에 충전된 에너지를 사용하여 시동이나 저속 주행 시 모터를 구동하고 상황에 따라 엔진과 모터가 함께, 또는 엔진만 작동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은 높은 연비뿐 아니라 낮은 CO2 수치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물론 가솔린 모델보다 차량 가격이 높지만, 각종 보조금 및 혜택, 그리고 주행 거리를 감안한다면 고려해볼 만합니다.

 

특히 최근에 하이브리드는 기존의 '연비는 높지만, 밋밋한 이미지'에서 더욱 역동적인 주행과 높은 출력과 토크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습니다.

 

 

 

친환경을 위한 얼리어답터 – 전기차

 

 

 

 

2018년 6월 말 기준으로 전기차의 등록 대수는 36,83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년 만에 2.3배의 증가 수치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정부의 친환경 차 보급 확대 정책과 국민들의 높은 관심의 반영입니다.

 

전기차의 판매 가격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에 비해 높지만, 보조금 적용과 현저히 낮은 유지비용, 그리고 주중 출퇴근과 주말 여가생활을 커버할 만큼 대폭 늘어난 최대 주행 가능 거리는 충전에 대한 부담감을 점차 낮추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제로 에미션(zero-emission)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배출가스가 전혀 없는 전기차의 개발과 출시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환경을 위해 전기차가 주행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배제한 것은 아닙니다. 모터의 특성상 처음부터 최대토크로 전개되는 가속감과 차량 하부에 배치된 배터리 덕에 낮아진 무게중심은 내연기관 모델과는 또 다른 주행 느낌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어떤 한 모델에 '꽂힌' 상태라면 선택은 간단합니다. 주위에서 이런저런 추천을 하더라도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차량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큰 비용이 들고 교체주기가 긴 자동차는 선택 장애를 심화시키는 재화입니다.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자동차의 연료별 특성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어느 것이 더 나은지에 대한 비교보다는 각자의 취향과 용도에 따른 참고로 삼는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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