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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D의 사소한 궁금증] 최초의 교통사고부터 최초의 단속법규까지

 

 

안녕하세요! 내차사랑 블로그의 인디:D입니다. 매일매일 마주하게 되는 자동차, 운전자들에게는 집만큼이나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라 애착이 강하기 마련인데요. 그런 자동차는 언제 처음 탄생했고, 언제 처음으로 교통사고가 났으며, 또 언제 처음 단속법규가 탄생했을까요? 사소하지만, 꼭 알고 싶은 자동차 관련 ‘최초’ 기록들을 인디:D가 총정리해드리겠습니다!

 

 

최초의 자동차 사고 - 세계/국내

 

 

<조셉 퀴뇨가 발명한 Fardier à Vapeur’> (▲출처 : Wikipedia by. Joe deSousa )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구상한 태엽 자동차에서 자동차의 기원이 시작되어 17세기에 증기 자동차가 발명되고, 18세기에는 좀 더 다양한 모델들이 발명되었는데요. 특히 1769년 프랑스의 공병 장교 니콜라스 조셉 퀴뇨가 대포를 견인할 목적으로 발명한 증기자동차는 꽤 획기적인 발명이었지만, 시속 5㎞에 방향전환이 어렵고 제동장치가 없으며 계속해서 보일러 물을 채워야 하는 미숙한 형태의 자동차였습니다. 덕분에 이 자동차를 파리 시 교외에서 몰고 가다 정지하지 못하고 벽에 충돌한 것이 인류 최초의 자동차 사고로 남게 됐죠.

 

우리나라에서는 이보다 140여 년 뒤인 1901년, 세계여행 도중 우리나라에 들렀던 시카고대학 교수 버트 홈스가 빌린 자동차로 서대문 인근을 지나다 소달구지를 피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이 최초의 자동차 사고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한 편, 1913년 당시 총리대신이던 이완용의 아들 이항구와 이완용의 사위 홍운표가 술을 마신 뒤 기생들과 탄 전세택시로 일곱 살 어린아이를 친 것이 최초의 사고라는 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자동차로 인한 세계 최초의 사망 사고는 언제였을까요? 1834년, 정차된 차가 전복되면서 증기엔진이 폭발해 화부와 승객 2명이 즉사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또 운행 중인 차량에 의한 사망 사고로는 1869년 천문학자 메리 워드가 아일랜드 시골 길을 달리던 중 자동차 사고로 즉사한 것이 최초의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최초의 자동차 규제

 

 

 

 

일명 ‘붉은 깃발법’(Red Flag Act)‘이라고 불린 세계 최초의 자동차 규제는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 의해 1865년에 탄생했는데요. ①3명의 운전수를 태울 것, ②이 중 한 명은 낮에는 붉은 깃발, 밤에는 붉은 등을 가지고 전방 55m 앞에서 자동차가 오고 있다고 소리치거나 후방 55m에서 자동차가 지나갔다고 붉은 깃발을 흔들 것, 또 ③시속 6.4㎞ 이하로, 특히 시가지에서는 시속 3.2㎞로 달릴 것이라는 제한을 두었죠. 이 규제는 1896년까지 이어지며, 결국은 자동차 산업의 발전을 늦추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최초의 운전자 - 세계/국내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 (▲출처 Wikipedia by. Martin Dürrschnabel )

 

1886년 ‘말없이 달리는 마차’를 만들겠다고 다짐한 독일인 칼 프리드리히 벤츠(Karl Friedrich Benz)는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을 만드는데요. 이 자동차를 처음으로 운전한 사람이 바로 칼 벤츠의 부인 베르타 벤츠(Bertha Benz)입니다. 완벽주의자인 남편에 비해 도전 의식이 강했던 베르타 벤츠는 남편이 잠든 사이 몰래 이 자동차를 몰아 106km를 달렸는데요. 주행 중 브레이크 라이닝을 교체하고, 카브레터를 청소한 끝에 결국 최초의 가솔린 자동차 운전자로 역사에 남게 되었습니다.


  

 

<칼 벤트와 베르타 벤츠> (출처 : Wikipedia )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운전한 여성의 기록도 흥미로운데요. 1919년, 경성 자동차 강습소에서 면허시험에 합격한 최인선 씨가 최초의 여성 운전자 타이틀을 갖고 있습니다. 당시 나이가 23세였다고 하니 화제의 주인공일 수밖에 없었을 것 같네요.

 

 


최초의 자동차 회사

 

 

(▲출처 : DAIMLER Global Media Site  

 

그럼, 가솔린 자동차를 개발하고 최초로 운전한 벤츠 가문에서 처음으로 자동차 회사를 세웠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자동차는 자전거 제조업자였던 프랑스인 에밀 로저(Emile Roger)가 처음으로 판매한 것으로 기록되어있는데요. 칼 벤츠로부터 라이선스와 설계도를 받아 프랑스에서 생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Daimler AG > (▲출처 : DAIMLER Global Media Site )

 

훗날 칼 벤츠는 엔진을 자체 개발해 이동수단을 발명한 고틀립 다임러(Gottlieb Daimler)와 힘을 합쳐 세계적인 명품 자동차 메르세데스 벤츠를 생산하는 현재의 다임러 AG를 설립하게 됩니다.

 

 


최초의 운전면허시험 합격자

 

 

<에밀 르바소(Emile Levassor)> (▲출처 :  Wikipedia )

 

그리고 한 가지 더! 최초로 운전면허를 딴 사람도 궁금한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1893년 3월 프랑스의 파리 경찰이 실시한 최초의 운전면허 시험에 합격한 에밀 르바소(Emile Levassor)랍니다. 당시에는 출발과 정지, 커브 주행으로만 면허를 발급했다고 하는데요. 면허증도 액자 크기로 발급되어 영광중의 영광으로 여겨졌다고 하죠.

 

국내에서는 1913년 일본인이 운영한 최초의 운전면허 학원인 ‘경성 자동차 운전자 양성소’에서 면허를 딴 이용문 씨가 최초의 운전면허시험 합격자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1905년에는 미국 유학을 갔던 이진구 씨가 뉴욕에서 운전면허를 취득해 한국인으로서는 최초의 면허 획득 기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인디:D가 자동차와 관련된 최초의 기록들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끝없는 도전으로 지금의 눈부신 발전을 이룩한 자동차 역사에 새삼 감동까지 느껴지는데요. 앞으로 또 얼마나 경이로운 최초의 기록들이 탄생하게 될지 벌써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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